2022년 11월 3주 화제의 이슈 빅데이터 분석 리포트입니다.

인터넷 매체 ‘시민언론 민들레’가 14일, “이태원 희생자, 당신들의 이름을 이제야 부른다”면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 158명 중 155명의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해당매체는 시민언론 ‘더탐사’와 협업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5일, “가장 기본적인 절차인 유가족분들의 동의조차 구하지 않고 공개한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명단 공개를 비판했습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도 15일 희생자 명단 공개와 관련해 유족이 개인정보 침해 신고를 하면 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16일 희생자 명단을 공개한 ‘민들레’와 ‘시민언론 더탐사’에 대한 고발사건에 대한 수사를 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15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첫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상호 존중에 기반한 성숙한 한중 관계를 위해 협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은 16일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1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첫 정식 정상회담에서 강제징용 배상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자는 취지로 긍정적인 분위기를 형성했다고 밝혔습니다. 17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한 달 반 만에 20%대로 떨어져 29%를 기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20일 대통령을 취재하는 기자들과 출근길 문답을 하던 곳에 가림막을 설치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보안상 필요성에 의해 설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동남아 순방 중 공식일정을 취소하고 프놈펜에 있는 심장질환 소년의 집을 방문해 사진촬영을 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김 여사가 유명 배우 오드리 헵번 코스프레를 하며 빈곤 포르노 화보 촬영을 했다며 공세를 폈습니다. 국민의힘은 ‘빈곤 포르노’ 자체가 인격모독적, 반 여성적이며 ‘성인지 감수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패륜적 발언이라며 이를 언급한 민주당 장경태 의원을 15일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기로 했습니다. 장경태 의원은 16일 “국가서열 제1위의 김여사를 공격한 혹은 비판한 대가가 이런 건가 싶은 생각”이라면서 “김 여사가 불쾌감을 느꼈다면 유감 표명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22일 장경태 의원을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형사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소방공무원 노동조합은 14일 재난 및 안전관리 총책임자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직무유기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이 장관의 혐의에 대해 법리 검토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와 관련, 국민의힘이 반대 입장을 고수하는 가운데 국정조사 요구서를 공동으로 제출한 민주당, 정의당, 기본소득당 등 야 3당이 18일 야당 몫 특위 위원 11명의 명단을 확정했습니다. 야당은 국민의힘의 동참을 최대한 설득하되, 참여하지 않을 경우 24일 본회의에서 야당만으로 국정조사 계획서를 처리한다는 입장입니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7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84개 시험지구 1370여개의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되었습니다. 시험의 결과는 다음 달 9일 통지됩니다. 수능이 끝나면 19일부터 대학별 정시모집 전형이 시작됩니다. 올해 수능 응시자는 50만830명으로 지난해보다 1791명이 줄었으며 재학생은 1만7천명이 감소한 35만239명입니다. 올해 졸업생과 검정고시생은 각각 14만2천303명과 1만5488명으로 전체 31.1%를 차지해서 1997년학년도 33.9% 이후 가장 높습니다. 시험은 지난해보다는 다소 쉬운 것으로 평가됐지만 졸업생 응시자 비율이 높고 올해 고3이 3년을 모두 코로나19 시기에 보낸 점 등이 수험생 체감 난이도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2년 11월 3주 STI 순위>

1. 희생자 명단 공개
2. 윤석열 대통령
3. 김건희 코스프레 논란
4. 이태원 참사
5. 수능
6. 정진상 구속
7. 폴란드 미사일 피격
8. 코로나 19
9. 무함마드 빈 살만
10. 미중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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