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5주 화제의 이슈입니다.

뉴욕에 체류하던 지난 13일부터 SNS, 유튜브 등을 통해 일가의 비자금 의혹 등을 폭로하고 본인과 지인들이 마약사범이라고 밝힌 바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 손자 전우원씨가 27일 “사죄하고 싶다. 도와달라”며 5·18재단에 도움을 청한 후, 28일 입국했으나 경찰에 입국 직후 체포되었다가 29일 석방됐습니다. 전 씨는 31일 광주를 방문해 5·18 기념문화센터 리셉션 홀에서 5·18 유족과 피해자들을 만나 “제 할아버지 전두환 씨가 5·18 학살의 주범”이라며 무릎 꿇고 사죄한다는 뜻을 밝히고 “전두환 씨는 5·18 앞에 너무나 큰 죄를 지은 죄인이며 민주주의가 역으로 흐르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전 씨는 5·18 당시 가족을 잃은 오월 어머니들 앞에서 무릎 꿇고 큰절을 했고 참배 중 자신이 입고 있던 겉옷으로 희생자의 묘비를 닦아 내기도 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에서 위증하고, 백현동 사업 관련 알선 대가로 수십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 사업가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27일 법원에서 기각되면서 이 대표의 위증 교사 의혹을 수사하려던 검찰의 계획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이 대표는 자신에 대해 위증 교사 의혹이 불거진 데 대해 “검찰이 또다른 신작 소설을 시작하는 모양인데, 그래도 기초적인 사실을 확인하고 하시는 것이 좋겠다”고 비판했습니다. 대장동 일당 남욱씨는 2021년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유동규씨로부터 민주당 대표의 대선 경선 자금 명목으로 20억원을 요구받았다고 28일 법원에서 진술했습니다. 한편 유 씨는 31일 이 대표와 법정에서 대면하고 재판 내내 ‘이재명씨’로 부르며 이 대표에게 불리한 증언을 이어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재외공관장들을 초청해서 만찬을 개최하고 노고를 치하했습니다. 28일 권영세 통일부 장관으로부터 북한 인권보고서 발간에 대한 보고를 듣고 “통일부는 앞으로 북한 퍼주기는 중단하고, 북한이 핵 개발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단돈 1원도 줄 수 없다는 걸 확실히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29일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의 사의를 수용하고 후임 안보실장으로 조태용 주미 대사를 내정했습니다. 28일부터 30일까지 여론조사에서 긍정 평가 30%, 부정 평가 60%를 기록해서 지난해 11월 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24일 경찰에 출석하기로 했다가 일정이 언론에 공개되자 반발하며 일자를 조정했던 배우 유아인이 27일 경찰에 출석해서 약 12시간 동안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유 씨는 “불미스러운 일로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께 큰 실망 드리게 된 점 깊이 반성한다. 죄송하다”면서 “일탈 행위들이 누구에게도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자기 합리화 속에서 그런 잘못된 늪에 빠져있었던 것 같다. 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고 2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약 50일 만에 사과문을 게시했습니다.

국가수사본부장에서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 아들이 학교폭력 사건으로 강제전학 조치를 받은 뒤 받은 첫 교내 상담에서 “장난처럼 하던 말들을 피해 학생이 학교폭력으로 몰았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민주당 정순신 진상조사단은 “학교폭력 기록 삭제 만장일치 결과가 나오기까지 정 전 검사가 개입했는지 반드시 밝혀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순신 변호사는 31일로 예정된 ‘정순신 자녀 학교폭력 진상조사 및 학교폭력 대책 수립을 위한 국회 교육위 청문회’에 ‘질병 및 피고발 사건 수사’를 이유로 불출석하겠다는 의사를 29일 밝혔습니다.


<2023년 3월 5주 STI 순위>

1. 전두환 손자
2. 이재명 위증 교사 의혹
3. 윤석열
4. 유아인
5. 정순신 아들 학교폭력
6. 산불
7. 한동훈
8. 방탄소년단 지민
9. KT 대표후보 사퇴
10. 김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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